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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 이야기

상표 포괄명칭의 지정서비스업의 유사 여부가 쟁점이 된 대법원 판례

by 異空(이공)특허 2018. 11. 30.

 

 

 

 

 

 

 

 

 

2016 1376 등록무효()

 

● 사건의 쟁점

 사건 등록서비스표의 지정서비스업인 ‘백화점업대형할인마트업슈퍼마켓업편의점업’과 선등록서비스표들의 지정서비스업인 ‘의류모자신발 등의 판매대행업의류모자신발 소매업’이 유사한지 여부

 

● 현행 특허청 서비스표 심사 세부 처리지침 (2015. 6.)  유사상품서비스업 심사기준(2017. 12.)

백화점업대형할인마트업슈퍼마켓업편의점업인터넷종합쇼핑몰업전기통신에 의한 통신판매 중개업은 각각 서로 유사한 서비스업으로 추정하고이들 서비스업과 개별상품에 대한 소매관련 서비스업과는 비유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예시‘백화점업’과 ‘가방 소매업’은 비유사

 

사안별로 도·소매업 등의 유사군이 다수개 포함되어 있는 경우 상표의 유사 정도에 따라서 ‘백화점업’과 ‘도·소매업’등을 유사로 판단할  있습니다.

 

● 사건의 개요

 사건 등록서비스표(

 

) 지정서비스업 ‘백화점업대형할인마트업슈퍼마켓업편의점업’과 선등록서비스표 1(

 

), 선등록서비스표 2(

 

),  선등록상표서비스표 3(

 

) 지정서비스업 ‘의류모자신발 등의 판매대행업의류모자신발 소매업’은 의류  패션잡화 등을 수요자들을 상대로 직접 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서비스의 성질내용제공방법이 유사하고서비스 제공에 관련된 물품과 수요자도 공통되므로 서비스업에 동일 또는 유사한 서비스표를 사용할 경우 일반 거래의 통념상 동일한 영업주체에 의하여 제공되는 서비스로 오인될 우려가 있어  서비스업이 유사하다고 판단하여달리 판단한 원심을 파기한 사례.

 

 

《판결의 상세

 

● 판단 법리

지정서비스업의 유사 여부는 동일 또는 유사한 서비스표를 사용하였을  동일한 영업주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오인될 우려가 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하여 판단하되제공되는 서비스의 성질이나 내용제공 방법과 장소서비스의 제공자수요자의 범위  서비스 제공에 관련된 물품이 일치하는지 여부  거래의 실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일반 거래의 통념에 따라 판단하여야 한다(대법원 2005. 5. 12. 선고 20031192 판결  참조).

 

●  대법원의 판단

1. 피고의  사건 등록서비스표(이하 ‘이 사건 등록서비스표’라고 한다) 지정서비스업을 백화점업대형할인마트업슈퍼마켓업편의점업’으로 한다이는 일정한 장소에서 다양한 상품을 모아놓고 수요자들을 상대로 직접 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편 원고의 선등록서비스표 1 선등록서비스표 2 의류우산신발모자장신용품패션잡화화장품류 등을 판매대행하거나 판매알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선등록상표서비스표 3 의류신발모자양말스타킹  패션 관련 상품을 판매대행하거나 소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2.  사건 등록서비스표의 지정서비스업과 선등록서비스표 1, 2 지정서비스업  판매대행알선업  선등록상표서비스표 3 지정서비스업  판매대행업과 소매업 의류  패션잡화 등을 수요자들을 상대로 직접 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서비스의 성질내용제공방법이 유사하고서비스 제공에 관련된 물품과 수요자도 공통된다.

 

3.  사건 등록서비스표의 지정서비스업은 일정한 장소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선등록서비스표들의 지정서비스업과 차이가 있다그러나 다음과 같은 사정에 비추어 보면 서비스업에 동일 또는 유사한 서비스표를 사용할 경우 일반거래의 통념상 동일한 영업주체에 의하여 제공되는 서비스로 오인될 우려가 있다.

 

 사건 등록서비스표의 등록결정 당시 거래의 실정을 보면 의류를 비롯하여 신발모자 등의 패션잡화 등을 하나의 점포나 건물 또는 인접한 장소에서 진열하여 판매하거나동일한 영업주체가 백화점업대형할인마트업과 함께 슈퍼마켓업편의점업을 영위하는 경향 있었다.

 

특히 백화점에서 의류와 패션잡화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거래의 실정을 감안하면 백화점업과 선등록서비스표들의 지정서비스업이 취급하는 제품들은 상당 부분 중복된다.

 

원고가 선등록서비스표들을 출원할 당시 백화점업대형할인마트업슈퍼마켓업 등의 ‘포괄명칭’을 서비스업 명칭으로 지정할  없었기 때문에 그와 같은 포괄명칭의 지정서비스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취급할 상품들에 대한 판매대행소매 서비스업을 하나하나 열거하여 서비스업으로 지정할 수밖에 없었다.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마트 내부의 점포들은 제조업체로부터 물품을 공급받아 수요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고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마트의 영업주체에게 임대료나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일반적인 의류잡화 소매점들과 운영방식이 유사하다.

 

 사건 등록서비스표의 심사 당시 적용되던 특허청의 유사상품서비스업심사기준에는  사건 등록서비스표의 지정서비스업인 포괄서비스업 명칭과 유사한 예로 화장품가방신발속옷판매대행알선업 등이 기재되어 있다.

 

4. 그럼에도 원심은 사건 등록서비스표와 선등록서비스표들의 지정서비스업이 유사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사건 등록서비스표가  상표법(2016. 2. 29. 법률 14033호로 개정되기 전의 7 1 7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다이러한 원심의 판단에는 서비스업의 유사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여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아니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

 

그러므로 나머지 상고이유에 대한 판단을 생략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사건을 다시 심리판단하도록 원심법원에 환송하기로 한다.

 

 

《결론

 

현행 서비스표 심사기준에서는 “백화점업대형할인마트업슈퍼마켓업편의점업인터넷종합쇼핑몰업전기통신에 의한 통신판매중개업”은 서로 유사한 것으로 보지만이들과 개별상품에 대한 소매업 등은 서로 비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61376 판례에서와 같이 이들은 서로 유사하다고 판단될 수도 있는바향후에는 개별상품의 판매대행업 등에 대해서 출원할 경우 백화점업대형할인마트업슈퍼마켓업편의점업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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