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정보/상표

해외 상표출원 가이드 🌐

異空(이공)특허 2025. 11. 14. 16:56

 

 

 

이공특허법률사무소입니다.

 

해외 시장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 있으신 가요?

 

많은 분들이 상표(브랜드 이름)는 한국에서 등록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상표권은 등록된 국가 안에서만 보호되는 권리입니다.

 

즉, 해외에서도 브랜드를 안전하게 쓰기 위해서는, 그 나라에서도 상표를 출원(신청) 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해외 상표출원 시 알아두면 좋은 핵심 내용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1. 해외 상표출원 기한과 우선권 제도 ⏰

권리
해외 출원 가능 기한
상표
국내 출원일로부터 6개월 이내

 

상표를 해외에 출원할 때 국내 출원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진행하면,

한국에서의 출원일을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인정받는 ‘우선권’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해외에서 경쟁사가 유사 상표를 먼저 출원하는 것을 막는 데 매우 중요한 장치입니다.

 

⚠️ 다만, 6개월이 ‘출원 자체의 마감 기한’은 아닙니다.

6개월이 지난 뒤에도 해외 상표출원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다만 그 경우에는

  • 해외에서는 국내 출원일이 아니라 실제 해외 출원일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루어지고,
  • 그 사이에 제3자가 동일·유사 상표를 먼저 출원하거나 사용한 경우

권리 확보에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2. 해외 상표출원 방식 (두 가지 루트) 🌎

 

🔸개별국 직접출원 (Paris Route)

해외에서 상표를 보호받고 싶은 각 국가의 특허청에 직접 출원하는 방식입니다.

  • 미국, 일본, 중국 등 각 국가에 따로따로 출원
  • 파리협약에 따른 6개월 우선권 주장 가능
  • 절차·언어·심사 기준이 국가별로 모두 다름

 

👍 장점

  • 특정 국가에서 빠르게 권리 확보가 필요한 경우 유리
  • 마드리드보다 유연하게 국가별 전략(명칭·지정상품 등) 조정 가능
  • 기초 상표에 문제가 생겨도 그 나라 출원은 별개로 유지되는 구조 (central attack 리스크 없음)

 

👀 단점

  • 국가가 여러 개일수록 출원 건수·비용·관리 부담이 급증
  • 국가별로 현지 대리인, 언어, 서류 요건이 달라 관리 난이도↑

 

📍 이런 분께 적합합니다

✔ 진출 국가가 1~2곳 정도로 명확한 경우

✔ 특정 핵심 국가(예: 미국, 중국 등)만 먼저 진행하고자 하는 경우

✔ 속도가 중요해서 개별 국가별로 빠르게 진행하고 싶은 경우

 

 

🔸 ② 마드리드 국제출원 (Madrid System)

WIPO(세계지식재산기구)하나의 국제출원서를 제출해서 여러 나라를 한 번에 지정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 “1건 출원 → 여러 국가 지정” 구조
  • 하나의 언어, 하나의 수수료, 하나의 국제등록 번호로 통합 관리
  • 국내에 출원·등록된 상표(기초 상표)를 기반으로 국제출원
  • 최종 등록 여부는 각 지정국 특허청이 개별 심사하여 결정

 

👍 장점

• 다수 국가를 한 번에 지정할 수 있어 행정·관리 효율이 매우 높음

• 이후에 지정국을 추가할 수 있어, 단계적 해외 확장에도 유리

• 번호·갱신일 등이 통합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관리하기 편리

 

👀 단점

• 국제등록 후 최초 5년 동안은 기초가 된 국내 상표가 취소·무효 되면, 국제등록도 같이 효력을 잃을 수 있는 중앙공격(central attack) 리스크

• 모든 국가가 마드리드에 가입한 것이 아니므로, 일부 국가는 별도로 개별 출원이 여전히 필요할 수 있음

• 서류 하나로 여러 나라를 커버하는 만큼, 초기 전략·명칭·지정상품 설계가 중요함

 

📍 이런 분께 적합합니다

✔ 여러 나라에 브랜드를 전개할 계획인 경우

✔ 당장 2~3개국 이상을 동시에 고려하는 경우

✔ 추후 국가를 늘려갈 가능성이 있는 경우

✔ 행정·관리 효율을 중시하는 경우

 

 

 

3. 국제출원 언어 및 기본 절차 🗣️

 

✔ 국제출원은 영어 등 WIPO에서 지정한 언어로 작성해야 합니다.

 

✔ 국내에서는 지식재산처(MOIP)를 통해 국제출원 절차를 진행할 수 있으며, MOIP를 거쳐 제출된 국제출원서는 국제사무국(WIPO)이 접수·검토하게 됩니다.

 

✔ 이후 WIPO에서 지정국 특허청으로 내용을 전달하며, 각 국가에서는 자국의 상표법과 심사 기준에 따라 개별적으로 심사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어느 국가에서는 등록되고, 다른 국가에서는 거절될 수 있는 등 국가별 심사 결과는 서로 독립적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4. 해외 상표출원 방식 비교 ⚖️

구분
개별국 직접출원
마드리드 국제출원
출원 방식
국가별 개별 출원
한 번에 여러 국가 지정
관리 방식
국가별 개별 번호·기한 관리
하나의 국제등록으로 통합 관리
우선권
가능
가능
리스크
국가별로 독립 (기초 출원과 분리)
5년간 기초 상표 취소·무효 시 국제등록도 영향
장점
특정 국가에 집중, 빠른 대응, 유연한 전략
다국가 보호에 효율적, 관리 편리, 확장 용이
적합한 경우
목표 국가가 1~2곳, 속도·유연성 중시
복수 국가 보호, 장기 해외 확장 계획

 

 

5. 해외 상표출원 전에 꼭 체크하면 좋은 것들 🧩

 

✔ 해외에 이미 비슷한 상표가 있는지 사전 검색

✔ 실제로 사용할 상품·서비스의 범위(NICE 분류)를 정확하게 선택

✔ 상표명·로고는 등록 후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최종안에 가까운 형태로 결정

✔ 해외 전시·온라인 쇼핑몰 입점·수출 전에는, 가능하면 상표 출원을 먼저 해두는 것이 안전

✔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가 마드리드 가입국인지, 개별 출원이 필요한 국가는 어디인지 미리 확인

 

 

 

6. 정리하며 🔚

 

해외 상표출원은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보호, 분쟁 예방, 사업 확장을 위해 꼭 필요한 절차입니다.

 

다만, 국가마다 제도와 심사 기준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출원 시기, 출원 방식(개별국/마드리드), 지정상품 구성 등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 많습니다.

 

따라서 해외 진출 계획이나 브랜드 활용 형태에 따라, 전문가와 함께 출원 전략을 검토하고 진행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